모더나 2차 접종 리뷰/두통 고열 팔통 아파 죽겠다

6주 만에 모더나 2차 접종을 받았다.

모더나 잔여백신 1차 접종 후기

20대 모더나 잔여백신 리뷰/야후 나도 코로나 백신 맞은 아침부터 샤워하고 백신 맞을 준비를 했다. 오늘은 반드시 나머지 백신 예약에 성공할 것이다!!! 오전부터 계속 도전…blog.naver.com

[9/13 – 접종 당일] 의사가 1차 접종 후 이상 증상 여부를 물었다. 위 증상을 말씀드렸더니 혼났다 그래도 문제없이 지나가서 다행인데 이상이 있으면 꼭! 내과나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주사실에 가서 모더나 유통기한을 안내받고 접종1차 접종 때는 양도 많고 아팠지만 2차 시험 때는 화이자 같은 작은 주사기로 바뀌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아프지 않았어.(그래서 화이자 맞은 사람들이 느낌도 안 난다고 한 거야 ㅋㅋ) 15분 지나서 오싹하고 조금 저려서 괜찮았어. 두번째는 개굴…!!! 하지만 다음날 팔이 아플거라는 예상에서 벗어나서…내일은 팔을 쓸 수 없으니까 식은땀을 흘리면서 팩한다4시간 만에 팔이 점점 아프기 시작했다. 1차보다 통증이 빨리 왔다. 식은땀을 흘리는데도 뜨겁고 아팠다. 그래서 타이레놀 650mg 한 알 먹고 잤어.[9/14-1일차] 새벽 내내 온몸을 맞은 것처럼 아팠다. 오들오들 춥고 팔은 맞은 듯 오오오오오오라 아프다.(팔에 맞으면 이런 느낌일까) 체온은 37.4도밖에 안 되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 아프고 통증이 절로 나왔다.타이레놀 한 알을 먹고 잠을 잘 수 있었다.이때까지만 해도 이게 제일 아프다고 생각했다주사 맞은 날부터 냉찜질은 계속하고 있었다.밤새 식혀…계속 식은땀을 흘리다가…오후 12시 37.8도 지옥행 열차에 탑승 37.838.438.7열이 점차 올라갔다. 몸 마디마디가 너무 아파서 눈물이 줄줄 났다.아버지가 병원에 가자고 하셨다. 미리 병원에 전화를 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와도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줄 수 있는 건 타이레놀 650mg 4시간마다 한 알씩 먹고 이불 덮지 말고 옷 벗고 냉찜질하고 열 내리라고…(냉찜질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울음) 그리고 물 마시고 소변도 자주 보세요… 지금은 지난 일이라 열이 있는데…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때는 기분이……너무 똑같았다.나는 백신을 맞고 조르고 아픈데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니(´;ω;))타이레놀 한 알을 먹고 에어컨도 틀었고, 등에 냉찜질팩을 깔고 겨드랑이에도 얼음팩을 달아 열을 낮추려고 노력했다.15:0037.6도로 떨어졌다. 진짜 살 것 같았어.38도 이하로 떨어져도 살 것 같은 느낌이네.그러나 이후에도 열 때문에 약을 먹고 냉찜질, 약을 먹고 냉찜질을 반복하였다[9/15-172~4일차] 체온은 여전히 37.4~38도로 왔다갔다 하였다. 갑자기 두통이 심해져 체온을 재보니 높아져 있었고 타이레놀과 냉찜질은 나와 뗄 수 없는 존재가 돼 있었다(접종 당일부터 얼음팩을 벗은 적이 없다) 두통과 팔통증도 이어졌고(겨드랑이도 아프다 T) 특히 잠에서 깨거나 누워서 앉아 있을 때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는 머리가 깨질 것 같았다.속이 울렁거리고 구역질도 나고…[9/18-5일차] 37도 아래로 떨어졌다!!! 열도 내리고 두통도 없이 일상으로 돌아온 코로나19 백신의 위력이 이렇게 대단하다니 정말 지옥을 다녀온 것 같다.그리고 1차 접종 때 걱정했던 가슴 답답함, 심장 통증 등의 증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정말 힘든 싸움이었다…”(토룰루) 2차 접종자가 알려주는 팁 V아세트아미노펜(ex. 타이레놀 등) 2통 준비, 그리고 최소 몇 시간마다 먹어도 되는지 미리 알아둔다.(아빠한테 타이레놀을 왜 이렇게 많이 사놓냐고 잔소리했는데 가족 중에 나 혼자만 먹고 내가 제일 많이 먹은 나도 내가 2통 이상 먹을 줄 몰랐다…) V냉찜질팩은 최소 4개 정도 미리 얼려 놓는다. (약국에서 파는 냉온 찜질팩 하나쯤 있으면 정말 좋고 얼린 생수, 택배 얼음팩 등을 사용하면 된다. 역시 나도 이렇게 많이 필요할줄은 몰랐어..) V열이 심할때 이불을 덮지말고 얇은옷에 냉찜질을 해주는이러한 냉찜질팩을 수건으로 싸서 등 밑에 깔고 눕는다. 그리고 겨드랑이에 수건을 싼 얼음팩을 끼운다. 깨지지 않게 조심해! 효과굿) V열이 날 때는 물을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본다(병원에서 알려준다!) V 무엇보다 접종 당일 잘 때는 얼음팩으로 팔찜질하고 약과 물, 휴대전화는 가까이 두고 주무세요. 분명!!!(너무 아파서 움직일 수 없어요.) 핸드폰은 멀리 있고, 약을 가져다 달라고 부를 힘도 없고, 경험담.. 이게 제일 좋은 팁인 것 같아요…) 코로나 백신 맞고 이렇게 많이. 오래. 아플 줄 몰랐어. 혼자 있을 때 이렇게까지 아프면 정말 슬플 거라고 생각했어. 이 글을 읽고 누군가의 요령이 되어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이 되기를 바란다.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백신 부작용 없이 모두 건강하시길…하루빨리 건강한 세상이 다시 오시길…오늘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